국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상생 및 동반성장 모델을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혁신운동 3.0’이 성과공유협약 형태로 잰걸음을 놓고 있다..

 

18일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산업혁신운동3.0 중간보고대회’에서 3.0운동에 참여한 대기업-1차협력사-2·3차 협력사 등 100여개 기업들은 3.0운동과 연계한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혁신 3.0운동본부는 “성과공유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들은 구입물량 확대, 현금결제 지원, 가격 보장 등의 방식으로 혁신활동의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업혁신 3.0운동 참여기업의 성과공유제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산업혁신 3.0운동과 연계된 성과공유제 확산은 지난해 6월 시작된 3.0운동의 가시적인 효과에 따른 결과이다.

대한상의와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혁신 3.0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현재까지 1930여개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내부 혁신활동은 57%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80개사는 혁신활동을 완료했다.

특히 혁신완료 280개사의 불량률, 원가절감률 등 공정지표가 약 2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출연금을 활용하는 ‘대기업 협력사 부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사업완료 58개사의 주요 지표 개선율이 42%, 기업당 연간 6700만원 수준의 개선 성과가 발생했다고 대한상의는 말했다.

대한상의는 “산업혁신 3.0운동을 통한 지원금액이 기업당 2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